<국감>새누리 민경욱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이 18일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개인정보 불법유통 웹페이지 23만8천537개를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내사이트는 16만1천198개, 해외사이트는 7만7천339개가 적발됐으며, 삭제된 페이지는 국내 12만5천372개, 해외 4만9천364개로 삭제율은 73.4%에 불과해 여전히 6만3천441개의 웹페이지가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민번호와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가 노출된 웹페이지는 16만6천706개로 국내 사이트가 91%인 15만1천970개였으며, 국외 사이트는 1만4천736개로 분석됐다. 노출된 주민번호 가운데 15만2천835개는 삭제조치 됐으나 전체의 8.3%에 달하는 1만3천871개는 여전히 웹페이지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해킹 등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모자라 소중한 내 개인정보가 인터넷 사이트 어딘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개인정보를 불법유통하는 게시자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