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연 시교육감 ‘교육개혁’ 고삐

시교육청, 중단기 발전방향 설문조사
학생·학부모·교사 등 ‘지난 2년’ 평가
비전 수렴… 교육행정 방향 바로미터

인천시교육청이 이청연 교육감 임기 후반을 맞아 인천교육 중단기 발전방향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 산하 교육정책연구소는 인천지역 52개 초·중·고교에서 각각 45명의 학생과 대상 학생 학부모, 대상학생 담임 또는 같은 학년 교사 등 3개 집단 135명을 상대로 ‘인천교육 중단기 발전방향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설문 문항을 달리해 온라인 설문조사 형식이며 추석연휴 직전인 지난 13일까지 7일간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 대상 설문지에는 현재 인천교육정책의 성과와 함께 종합학습클리닉센터, 학습코칭단 서비스의 효용성 여부가 담겨져있다.

또 인천교육 발전을 위한 학교의 변화된 모습과 2017년~2022년사이 인천교육 발전을 위한 대상자의 의견을 받도록 했다. 또 학부모 대상 설문지에는 바람직한 인천 학교 환경과 시교육청 교육정책에 관한 인식, 학교 내 진로 정책(진학·취업)에 대한 대상자의 의견을 받았다.

 

아울러 교사 대상 설문지에는 교육기부 및 재능기부자들의 진로교육 참여방안과 시교육청 신하 각 조직의 기능과 역할, 인천교육의 비전에 관현 견해를 받았다.

 

이번 설문은 현 이청연 교육감 임기가 절반정도 지난 시점에서 지난 2년간 추진해온 ‘이청연 표’ 교육행정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앞으로 2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교육행정의 방향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 교육감은 지난 2년간 일선학교 선도부 폐지와 등교시간 정상화, 두발규제 개선, 초등학교 일제고사 개선, 고교 면학실 입실 기준에서 성적순 제외 등 수십년 간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교육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천의 교육정책 추진현황을 진단하고 중·단기적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데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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