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는 중국 커티(KELTI)그룹 인센티브관광단 3천200명이 19일 인천을 방문해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그룹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14만t급 마리나호(Mariner of the Seas)로 인천을 방문한 커티그룹 인센티브관광단은 당초 지난 18일 여수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지만 태풍 말라카이 영향으로 갑작스럽게 인천으로 항로를 변경해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자체 행사를 진행했다.
인천시와 인천광광공사는 갑작스레 인천신항을 통해 입항한 중국 크루즈 관광단을 위해 인천의 맛과 멋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연수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입항 및 행사지원에 나섰다.
커티그룹은 대만에 본사를 둔 화장품 등 일용품 판매회사로, 이번 방문단은 중국 내 지점의 직원들로 구성됐다.
마리나호는 관광단 3천200명과 승무원 1천185명을 태우고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 이날 오전 9시에 인천신항에 입항해 자체 팀빌딩 프로그램 및 주요 관광투어 등을 한 뒤 오후 7시 중국 상하이로 돌아가는 5박 6일의 일정이다.
백현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이번 중국 커티그룹 인센티브 관광단의 방한 일정이 태풍 영향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상대적으로 크루즈 접안이 용이한 인천항에 입항해 인천에서 주요 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인천이 기업 인센티브 관광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외국 인센티브 기업회의 유치에 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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