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유 수입원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정유사와 주유소 마진율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무연보통휘발유 평균 수입단가 및 평균 판매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상반기 휘발유 평균 수입가는 20.6% 내렸지만, 주유소 판매가는 8.7%, 정유사 공급가는 8.2% 정도만 떨어졌다.
반면 중간유통 마진율은 유류세를 포함한 정유사 공급가가 연평균 4.11%p로 증가하고, 주유소 판매가 마진율도 연평균 0.3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결국 휘발유 수입원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정유사 마진율은 크게 오른 것이다.
정 의원은 “저유가 추세가 지속되는 만큼 국내 공급가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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