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표 선출에 여론조사 20% 포함키로

국민의당이 당 대표 선출 시 전 당원 투표와 함께 전체 반영비율의 20% 내에서 국민참여 경선이나 여론조사를 도입한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최근 당헌당규제개정위원회를 통해 국민참여 경선이나 여론조사를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된 당규 개정안을 만들었다”며 “이르면 21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규 개정안에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에서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들로만 한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다.

 

또 일반 국민 및 지지자들의 의사를 반영하고자 전체의 20% 이내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나 여론조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당 관계자는 “사실상 전 당원 투표 80%, 국민참여경선 20%로 대표를 선출하는 안”이라며 “국민참여선거인단 및 여론조사 비율은 전대준비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당은 당의 정책이나 법안에 대해 당원들이 의견을 개진하도록 당원발안권도 도입한다. 당원발안권은 당원 300명 이상의 동의와 서명을 얻을 경우 정책위원회가 타당성을 심의한 뒤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밖에 당원들이 정책과 당무에 관해 당 대표나 시·도당위원장에게 질문할 권리를 갖는 당원질문권도 도입한다. 방식은 이메일 등을 통해 질문 접수가 이뤄지도록 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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