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애룡저수지에 빠진 차안에서 숨진 L씨 발견
평소 정신질환을 앓던 70대 노인이 집을 나간 지 이틀 만에 자신의 차량과 함께 저수지에서 빠져 숨진 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파주시 파주읍 애룡저수지에서 전날 집을 나갔던 L씨(72)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L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30분께 자신의 검정색 승용차를 타고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평소 L씨가 자주 갔던 애룡저수지 주변을 수색하다 차량이 물속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인양, 차안에서 숨진 L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L씨가 평소에도 “누군가 나를 쫓고 있다”고 토로하는 등 정신질환증세를 심하게 보였다는 유가족들의 말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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