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한체육회장 선거 2주 앞으로… 전병관 등 4파전 가능성

장호성ㆍ장정수도 출사표…이기흥은 출마 저울질

▲ 대한체육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함께 아우를 통합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오는 10월 5일로 예정된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20일 현재 전병관(61) 경희대 교수와 장호성(61) 단국대 총장, 장정수(64)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등 3명의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여기에 이기흥(61) 전 대한수영연맹회장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4파전이 될 공산이 크다.

 

이번 통합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후보등록을 한 뒤, 회원 종목단체와 시ㆍ도체육회에 배정된 단체별 추천 10배수의 선거인단 중 25일 무작위로 추첨된 약 1천500명의 확정 선거인단이 초대 통합 체육회장을 뽑게 된다. 24일부터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되면 선거 운동은 후보자 또는 선거사무원 등이 ‘위탁선거법’이 규정한 선거 공보, 전화,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 선거일 후보자 소개 및 소견발표 등의 방법을 통해서만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전병관 교수는 통합 이전 한국체육학회장과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유니버시아드대회 총감독 등을 역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양 분야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통합 체육회를 이끌 수장으로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 21일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장호성 총장은 한국대학스포츠 총장협의회장과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 부회장 등 대학스포츠 관련 요직을 맡은 경험을 내세우고 있고, 볼리비아 유도 대표팀 감독ㆍ스포츠 대사를 지낸 장정수 후보는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스포츠행정, 기업경영 등을 경험한 ‘융합형 후보’라고 강조하고 있다.

황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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