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더민주 의원 “朴대통령 브로치ㆍ목걸이 최순실 제공…禹 수석 발탁도 崔와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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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순실 제공, 연합뉴스
최순실 제공.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착용하고 있는 브로치와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최순실씨가 서울 강남에서 구입해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발탁과 대통령 개인 트레이너 노릇을 하고 있는 윤전추 행정관의 청와대 입성도 최순실씨와 인연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0일 오후 열린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최근 제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대통령께서 착용한 브로치, 목걸이 등 액세서리도 최순실씨가 청담동에서 구입해 전해준 걸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언론 보도를 보면, 최순실씨는 취임 당시 대통령이 입은 340만원짜리 한복을 미르재단 이사에게 직접 주문해 대통령에게 전해 준 당사자라는 보도도 있다”고 과거 언론보도 내용까지 소개했다.

조 의원은 “우병우 수석의 청와대 민정비서관 발탁과 윤전추 행정관의 청와대 입성 배경에도 최순실 씨와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전지현 트레이너’로 유명한 윤 행정관 발탁 과정에 최씨가 개입된다는 주장이다.

최순실씨는 박 대통령이 지난 1970년대 퍼스트레이디 시절 가깝게 지냈던 故 최태민 목사의 친딸로 청와대 문건 파동의 당사자인 정윤회씨의 전 부인이다.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설이 나도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라는 의혹도 받아 왔다. 

이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저는 전혀 들은 바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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