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안양시의 한 5차선 도로가 지하 상수도관 누수로 인해 20여㎝가량 부풀어 오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통행이 위험하다고 판단, 해당 지점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분께 안양시 동안구 호계신사거리에서 덕고개 방면 200m지점 편도 5개 차로 중 3차로의 바닥이 길이 3m, 폭 2m, 높이 20여㎝ 부풀어 올랐다. 부푼 도로 주변으로는 물이 약간 새어 나오고 있는 상태다.
도로 아래에는 안양과 군포, 의왕지역에 공급되는 직경 90㎝의 상수도관이 묻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관할 당국은 상수도관에서 누수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긴급 보수공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1개 차로를 막아 도로 통행에는 큰 불편이 없다”며 “사고 현장 주변은 간혹 도로침하가 일어나던 곳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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