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유엔 연설…“북한은 반드시 핵실험의 대가를 치러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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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바마 마지막 유엔 연설, 방송 캡처
오바마 마지막 유엔 연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마지막 유엔 연설을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 “북한은 핵실험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핵무기 확산 방지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어 “핵무기 확산 방지를 노력하지 않고, ‘핵 없는 세상’을 추구하지 않으면 핵전쟁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 이란이 자국의 핵 프로그램 제한(동결) 조치를 수용, 글로벌 안보, 다른 국가와의 협력능력 등을 향상시켰지만 북한은 핵실험을 강행, 모두를 위험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핵전쟁 우려 언급은 세계가 핵무기 개발 경쟁을 중단하지 않으면 핵전쟁의 파국을 맞을 수도 있다는 원론적인 발언으로, 핵무기 개발 중단 및 감축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관측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처럼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은 핵무기 보유량 감축의 길을 걷고, 또 다시는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기본적인 규범을 재확인해야 할 각별한 책임감 있다”고 강조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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