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亞 내야수 최초 20홈런 불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20홈런 고지 점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5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로 20홈런에 도전하고 있는 강정호는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강정호의 침묵에도 피츠버그는 6대3으로 이겼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인 5회엔 병살타를 친 그는 7회초 신시내티 불펜 타일러 그래비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시속 139㎞ 체인지업에 속아 다시 한 번 삼진을 당했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추가했다. 2대5로 끌려가던 7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보스턴 우완 불펜 맷 반스의 시속 155㎞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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