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97회 전국체전 7위 목표…1천157명 파견

인천시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아진 종합 7위를 목표로 설정했다.인천시는 오는 10월7~13일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1천157명 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이번 체전에서 인천시는 당구와 럭비를 비롯해 스쿼시, 소프트볼, 카누 등 종목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돼 종합득점 3만7천여 점을 얻어 7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포켓10볼과 포켓9볼 혼성단체전서 우승했던 ‘당구여제’ 김가영과 이완수가 건재해 2년 연속 상위권 입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42회 전국 중·고7인제럭비대회서 우승한 인천기계공고와 지난해 12월 인천을 연고로 창단된 실업팀 현대글로비스가 동반 출전하는 럭비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낼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소프트볼종목도 큰 관심사다. 인천시체육회가 지난 8월 열린전국종별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인천시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핸드볼과 축구, 야구, 테니스, 검도, 하키, 배드민턴 등 단체·구기 종목에서는 대진 운이 좋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과 신종훈, 김가영, 이라진 등 유명 선수들이 큰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