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 ‘2016년 남과 북이 함께하는 통일콘서트’ 열려

▲ 평화통일콘서트
▲ 최원형 ㈔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경기연대 대표와 패널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스 로드’(Peace Road·평화의 길)를 우리 세대에서 밟아보자는 네 명의 목소리가 수원을 울렸다.

 

㈔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경기연대(대표 최원형)가 주최하고 통일교육협의회가 후원한 ‘2016 제1회 남과 북이 함께하는 통일포럼’이 22일 수원밸류호텔하이엔드에서 열렸다. 특히 청소년 교육을 책임지는 수원지역의 중·고교 교장단과 새터민 지도자 등 50여명을 초청해 자리를 함께했다.

 

최원형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고수위로 북한이 평화를 위협하는 가운데 이번 첫 포럼으로 통일 미래세대와 통일 여론 조성으로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데 기여코자 한다”고 개최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포럼의 문은 설용수 ㈔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회장이 열였다. 설 회장은 “통일의 여정을 열어야 새로운 미래지향적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나경 통일교육개발연구원 위원은 탈북민으로서 남한에 정착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 청중을 숙연케 만들었다.

이 위원은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김정일 체제는 친족마저 숙청하는 공포정치로 정착하고 있다. 북한 고위층 인사를 단호히 응징하는 모습에서 인민은 되려 김정일 체제를 응원하는 기현상마저 낳고 있다”고 짚은 뒤 “내 아이와 남북의 아이들이 행복한 평화세상에서 숨쉴 수 있도록 3만명 탈북민을 대표해 앞으로도 북한의 실상을 드러내고 평화통일의 강을 건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패널로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과 김남열 통일신문 논설위원이 통일을 위한 자세를 논했다.

 

권소영·손의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