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 서해5도 주민 위해 옹진군청에 도서 기증

“주민들 힘내시라” 격려, <인천문화지리지>550권 전달

▲ 20160922_옹진군청 도서기증 사진_02

글로벌 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가 옹진군청에 도서를 기증, 서해5도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손을 보탰다.

 

22일 옹진군청을 찾은 위러브유 관계자들은 백령·연평·대청도 등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인천문화지리지> 550권을 조윤길 군수에게 전달했다. 책은 송창식·전무송·김구라 등 가수, 배우, 개그맨, 영화감독, 체육인 등 12명의 고향 인천에 대한 유년의 기억을 인터뷰 형식으로 채집해 수록했다.

 

이강민 위러브유 이사장은 “서해5도 주민들이 인천 시민이면서도 지리적 위치 때문에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고 북한과의 접경지역이라 늘 긴장상태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천을 소재로 한 책을 통해 삶의 터전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조윤길 옹진군수도 “해당 지역들이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의료, 교육, 문화 등 복지 면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달했다.

 

권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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