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능허대 축제 다음달 1~2일 개최…내년부턴 문체부 유망축제 등 추진

▲ 지난해 열린 제6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에서 백제사신문화 행렬을 재현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 지난해 열린 제6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에서 백제사신문화 행렬을 재현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해상교류와 세계문화의 중심인 고대 능허대와 인천신항을 잇다.’

 

인천시 연수구는 다음 달 1~2일 송도달빛공원에서 제7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첫날인 1일엔 연수문화원의 전통혼례식, 국악협회의 국악공연, 구립예술단의 합창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행사의 핵심인 백제사신문화 행렬과 능허대 역사 주제 기획 연극, 세계전통의상 갈라쇼 등이 열린다. 오후 8시부터는 장윤정과 국내 최정상 밴드가 참여하는 ‘능허대 빅 콘서트’가 선보인다.

 

둘째 날인 2일엔 주민자치연합회의 우리센터 경연대회와 지역 내 대학 연합의 청춘 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 오후 8시엔 제1회 능허대 전국 가요제가 열리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씨름경기장에선 연수 씨름왕 선발전 및 대통기 인천대표 선발전이 열리며, 석양 마라톤대회도 연계해 함께 열린다.

 

▲ 지난해 열린 제6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에서 백제사신문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연수구 제공
특히 구는 내년에 문화체육관광부에 ‘유망축제’로 신청하며 지역축제에서 전국축제로 발돋움한 뒤, 오는 24일까지 전 국민과 외국인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우수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능허대는 한국 최초의 자주적 개항의 국제항이라는 1천6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 이를 문화축제로 승화시켰다”며 “문화·예술·체육·경제인 등 주민 모두가 참여해 직접 만들고, 즐기는 축제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능허대축제는 지난 2004~2008년까지 5년간 ‘능허대축제’로 열리다 한마음체육대회 등으로 축소·폐지됐지만, 2015년부터 ‘연수능허대축제’로 부활해 다시 열리고 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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