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메밀 수확 체험 행사 성황

▲ 25일 인천시 연수구 선학경기장 주변에 파종한 메밀을 수확하는 체험 행사장에서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이인자 연수구의회 의장 등이 참여 주민들과 함께 메일을 수확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 25일 인천시 연수구 선학경기장 주변에 파종한 메밀을 수확하는 체험 행사장에서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이인자 연수구의회 의장 등이 참여 주민들과 함께 메일을 수확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천시 연수구는 25일 선학경기장 주변에 파종한 메밀을 수확하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곳은 올해 봄 청보리 수확을 마친 선학체육관 주변 공한지 1만2천㎡로, 구는 이곳에 삭막한 도심 속에 정감어린 농촌 풍경을 제공하려고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메밀을 파종하여 메밀밭을 조성했다.

 

‘3대(代)가 함께하는 도심 속 메밀꽃밭 즐기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사전 인터넷으로 접수한 90가족을 비롯해,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풍요로운 수확을 감사하는 풍물놀이 공연의 식전 행사에 이어, 메밀 베기, 도리깨질하기, 풍구돌리기 등 다양한 농기구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또 메밀허수아비 만들기, 메밀떡 맛보기, 허수아비 포토존 가족사진 찍기, 메밀차 시음하기, 전통놀이 체험하기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로 어르신들과 아이들은 물론 참가자 모두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냈다.

 

구는 다음 달 초까지 메밀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야간에도 주민들이 메밀꽃밭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해 편의를 제공하고 다음 달 3일까지 야간 개장을 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메밀 수확 후에는 오는 10월 가을보리를 파종하여 내년 5월에 보리수확 체험행사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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