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20호 홈런…亞 내야수 최초

김현수는 52일 만에 결승 홈런포 가동

▲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시즌 20홈런을 기록한 뒤 홈으로 들어오면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시즌 20홈런을 기록한 뒤 홈으로 들어오면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내야수로는 처음으로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26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대5로 맞선 7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은 7대10으로 역전패했다.

 

1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중견수 앞 안타로 1타점을 추가한 강정호는 7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불펜 코다글로버의 시속 155㎞ 싱커를 잡아 당겨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9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강정호는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첫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06년 이구치 다다히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기록한 18개다. 또한 한국인 선수로는 추신수(2009ㆍ2010ㆍ2015년) 이후 두 번째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52일 만에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7번ㆍ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0대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레이든 시플리의 시속 147㎞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을 넘겼다. 이날 볼티모어는 2대1로 승리해 김현수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홍완식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