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체전] ‘경기도 종합우승 15연패 달성’ 레슬링이 앞장선다

▲ 경기도 레슬링 선수단이 태백산 정상에 올라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경기도레슬링협회 제공
▲ 경기도 레슬링 선수단이 태백산 정상에 올라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경기도레슬링협회 제공

“태백산의 정기를 받아 경기도의 전국체전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에 앞장서겠습니다.”

 

경기도 레슬링 선수단이 다음달 7일부터 충남에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을 견인하기 위해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남녀 고등부와 일반부 도대표 46명은 지난 18일부터 강원도 태백시에서 13일간의 일정으로 전지훈련을 쌓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서울에 17점 차로 아쉽게 뒤져 종목우승 3연패 달성에 실패한 경기도 레슬링은 여자 일반부의 팀 부재에 따른 전력 열세를 극복하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 체력과 정신력을 다지고 있다.

 

도대표 선수단은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새벽, 오전, 오후, 야간 등 하루 네 차례의 강도 높은 훈련으로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체력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 기술훈련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여명의 선수들과 함께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고, 전력 노출을 우려해 주특기 사용을 자제하는 대신 타 시ㆍ도 우수선수에 대한 전력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대표 선수단은 전지훈련 기간 3차례의 태백산(해발 1,567m) 정상 천제단에 올라 마인드컨트롤과 이미지트레이닝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무학 경기도레슬링협회 사무국장은 “태백산 자락에서 쌓은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과 정신력이 상당히 좋아졌다. 올해 고등부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향상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경기도의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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