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엘리트 체육의 ‘요람’ 경기체고(교장 신동원)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경기체고는 26일 학교 체육관에서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현길호ㆍ김용일 전 교장, 학교운영위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필승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올 시즌 선수들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이날 다짐대회에서 12개 종목 133명의 경기체고 소속 도대표 선수들은 한진우(복싱)ㆍ강예림(핀수영) 남녀 선수대표의 선서를 통해 다음달 7일부터 7일간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쌓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경기체고는 육상과 역도에서 각 4개, 수영과 근대5종서 각 3개, 레슬링과 핀수영서 각 2개, 양궁ㆍ사격서 각 1개 이상 등 총 2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경기도의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을 이끈다는 각오다.
신동원 교장은 “혹독한 여름을 보낸 여러분들의 최대의 적은 자기 자신인 만큼 대회가 끝날 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부상에 유의해 달라”며 “결전지 충청남도에서 경기체고 선수들의 기쁨과 환희가 울려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규진 사무처장은 격려사에서 “‘체육 웅도’인 경기도는 지난 2001년 충남에서 열린 제82회 전국체전에서 연패 행진에 제동이 걸린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라며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십분 발휘해 좋은 성적으로 경기도의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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