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박헌용)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이하 북부허브)는 지난 22~23일 이틀간 의정부시에서 콘텐츠 플리마켓(Flea Market, 일종의 벼룩시장)인 ‘사이마켓’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북부허브와 리스페이스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디자인 창작자와 스타트업을 발굴ㆍ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사이마켓에서는 고품질의 핸드메이드 제품,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두들링(Doodling)’, 캐리커쳐, 인디밴드 길거리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방문객만 하루 평균 1만명, 판매자들은 평균 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북부허브는 스타트업의 매출 촉진을 위해 50여팀의 판매자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협업 제품’ 제작을 지원해 호응을 얻었다. 북부허브 관계자는 “경기도 북부의 디자인 창작자와 소비자의 사이를 한층 좁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축제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이마켓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부허브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제조업과 콘텐츠 융합에 특화한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제품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디어 보유자들에게 자금, 창업 공간,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킹,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영상ㆍ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3D 프린터 등 디지털 장비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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