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의원, 지역 이탈 현황 분석
경기도 지자체별 공무원 지역이탈 현황
경기도내 시·군 공무원 중 더 나은 근무환경을 찾아 지자체를 떠난(지역 이탈) 공무원이 5년간 1천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26일 전국 광역도와 지자체로부터 제출 받은 ‘지난 4년간 지역 이탈(광역시·도 본청 전출 및 타 직렬 합격으로 퇴직)하는 지자체 공무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광역시의 기초지자체 공무원들과 달리 경기도 등 광역도의 기초지자체 공무원 지역 이탈 규모가 훨씬 크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광역시(인천·서울·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 기초지자체의 경우 4년간 총 650명이 지역 이탈을 한 데 비해 광역도(경기·충북·충남·강원·경북·경남·전북·전남·제주) 기초지자체는 총 2천807명이 지역 이탈을 해 4.3배 많았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간 지역 이탈(일선 시·군을 떠나 본청(도) 전출 및 타 직렬 합격으로 퇴직)공무원은 1천221명에 달했다.
★도표 참조
본청(도) 전출 시·군 공무원은 2012년 138명에서 지난해 18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7월 현재 76명을 기록 중이다. 또한 타 직렬 합격으로 퇴직한 시군 공무원도 2012년 89명에서 지난해 157명으로 1.76배 증가했다. 올해는 7월 현재 50명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부천시가 5년간 116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 114명, 용인시 109명, 성남시 100명 등 4개 지자체가 100명을 넘었다. 이어 파주시가 84명, 의정부시 76명, 여주시 59명, 오산·포천시 53명, 안양시 50명 등으로 집계됐다.
황 의원은 “지방에서 공무원은 최고의 지역 인재들이다”면서 “그러한 사람들이 더 나은 근무지를 찾아 떠나는 것은 해당 지역에 엄청난 손실이다. 지자체 공무원들이 지역에 안착하도록 개선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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