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홍천 고교생 ‘7대 9’ 집단 패싸움…흉기까지 휘둘러

양평과 강원 홍천지역 고교생이 포함된 10대들이 집단 패싸움을 벌이다 흉기까지 휘둘러 3명이 다쳤다.

 

27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양평군 청운면과 인접한 강원 홍천면 지역 고교생들로 양평 A고교 B군(16) 등 7명과 홍천 C고교 학생 D군(17) 등 9명은 지난 26일 밤 10시께 청운면의 한 공원에서 패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B군 등이 흉기를 휘둘러 D군 등의 목과 허리 등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달아난 B군을 추적해 인근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또 D군 등 15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뒤 형사처벌 대상자를 가려내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B군이 싸운 이유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양쪽을 모두 조사하고서 형사처벌 대상자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B군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평=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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