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지난해 한국인들의 사망원인 질병 1위 암…반면 10~30대의 경우 자살 사망자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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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사망원인 1위 암, 연합뉴스
사망원인 1위 암.

지난해 한국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사망) 가장 큰 원은 여전히 암인 가운데, 10∼30대는 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가운데 사망자 수는 27만5천895명으로, 지난 2014년보다 3.1% 늘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83년 이래 최대치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541.5명으로, 지난 2006년 495.6명 이후 수년째 증가세다.

지난 2005년 전체의 29.6%에 그쳤던 80세 이상 사망자 비중은 지;난해 40.8%로 늘었다.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이었다.

지난해는 7만6천855명이 각종 암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150.8명으로 2위인 심장질환(55.6명)의 3배 수준이었다.

암 종류별 사망률은 폐암(34.1명)이 가장 높았고 간암(22.2명), 위암(16.7명) 등이 뒤를 이었다.

10년 전인 지난 2005년 위암 사망률은 22.5명으로 폐암에 이어 2위였지만 점차 줄어 지난해 16.7명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대장암은 12.4명에서 16.4명으로 늘었고 췌장암도 6.9명에서 10.7명으로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30대는 위암이 1위였고 40·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 등으로 나타났연다.

전체 사망원인 3위는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률은 48.0명이었다.

폐렴은 지난해 5위에서 한계단 올라섰다.

고의적 자해(자살)는 사망률 26.5명으로 5위였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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