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접경지역(DMZ)에서 자생하는 천연물 자원을 확보해 바이오 소재 발굴 및 제품화 개발에 앞장선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바이오센터(센터장 정영훈)는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소장 김종학)와 도에서 추진하는 ‘접경지역(DMZ) 천연물 자원 바이오(BIO) 제품화 개발’ 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접경지역에서 자생하는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천연식물 활용, 바이오 원료 산업화 서비스 등 도내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올려줄 6차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협력 분야는 ▲‘접경지역 천연물 자원 BIO 제품화 개발’ 사업 수행 ▲천연물 연구를 통한 공동 연구과제 발굴 ▲학술회의, 강연 등 공동주최 ▲바이오 소재분야 자문 및 정보 교류 ▲천연물 관련 최신 정보 상호교류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내년까지 접경지역에 자생하는 식물 분포와 서식지 환경을 조사해 총 100여 종의 자생 식물을 수집할 예정이다. 또 수집된 자생 식물의 기능성 물질을 탐색하고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기능성 원료 활용에 관한 연구개발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유용 생물자원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수 생물자원 발굴 등 천연물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제품개발과 헬스케어서비스 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접경지역은 현재 식물 2천237종과 어류 106종, 양서ㆍ파충류 29종, 조류 201종, 포유류 52종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로 알려졌다. 정영훈 바이오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천연물을 활용한 연구와 바이오 제품 개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며 “접경지역에서 확보한 천연물 자원을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산업분야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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