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류가 전체 절반 이상
최근 5년동안 인천국제공항에서 총기와 실탄 등을 갖고 항공기에 타려다 적발된 승객이 1천명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윤관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남동을)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 8월까지 인천공항에서 기내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하고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에 달한다. 2011년 387건에서 2012년 390건, 2013년 438건, 2014년 387건, 2015년 556건, 올해 8월기준 464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총기류 또는 실탄류를 지니고 있다가 적발된 것은 5년동안 총 1천269건(56.73%)이나 된다. 도검류도 404건 적발됐다.
제주공항, 김해공항 등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에서는 같은 기간동안 기내반입금지 물품이 1천542건 적발됐으며, 마찬가지로 총기류와 실탄류가 4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윤관석 의원은 “기내반입금지 물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항공보안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며 “단속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전에 탑승객들이 반입금지 물품을 충분히 인지하고 공감하도록 홍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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