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중 동해 추락 해군 링스 헬기 “구조신호 4번이나 보냈는데도”…누리꾼들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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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추락 링스 헬기, 방송 캡처
추락 링스 헬기.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던 중 동해로 추락한 해군 링스 헬기 실종자 3명 시신이 모두 발견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해군은 28일 “지난 26일 밤 동해에 추락한 링스 해상작전헬기에 탑승하고 있던 실종자 3명 시신을 모두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앞서 지난 27일 오후 6시께 링스헬기 정조종사 김모 대위(34)로 확인된 시신 1구를 인양한데 이어 이날 새벽 0시21분과 4시28분 등에 부조종사 박모 대위(34)와 조작사 황모 중사(30) 등으로 확인되는 시신 2구를 추가로 인양했다.

탑승자들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과 가까운 해저에서는 링스헬기 동체도 발견됐으며, 해군은 인양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동해상에서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던 사고 헬기는 지난 26일 밤 9시께 함정에서 이륙해 9시5분께 구조신호 송신 후 통신이 두절되고 레이더에서 소실됐다.

사고 직후 해군은 현재 운용하고 있는 링스 헬기 20여대 운항을 모두 중단하고 사고조사위를 구성,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친구야 많이 추웠지”, “고생많으셨습니다”, “살아계셨으면 했는데”, “구조신호를 네번이나 보내셨는데..안타까운 죽음으로 결국”, “고생많으셨습니다”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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