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자동차 파업 등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최근 악화된 대ㆍ내외 경제 여건에 대기업 노동계의 릴레이식 파업과 정기국회의 파행,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의 균형 잡힌 노력과 국민의 이해와 통합으로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철도 노조와 지하철 노조의 22년 만의 동시 파업에 이어 공공부문 노조도 줄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물류대란이 확대되고 국민 불편도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도 긍정적인 결과를 낙관할 수 없는 엄중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계는 ‘양극화 심화와 사회 갈등을 초래하는 현대자동차 대기업 노동계 파업 즉시 중단’,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대책 강화와 산업현장 불법행위 엄정 대처’, ‘여야의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상적인 국회 운영’ 등을 촉구했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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