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이틀째…출퇴근에는 큰 불편 없지만 강원지역 시멘트 등 물류 수송 피해는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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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철도파업 이틀째, 연합뉴스
철도파업 이틀째.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이 이틀째를 맞아 출퇴근에는 큰 불편이 없지만 강원지역 시멘트와 유연탄 등 물류 수송에는 차질을 빚고 있다.

코레일 강원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도내 철도 노조원의 파업 참여율은 첫날 9.3%에서 21%로 늘면서 일부 여객·화물 열차가 이틀째 감축 운행, 수송에 차질이 빚어졌다.

무궁화호 여객 열차는 파업 첫날에 이어 이날도 하루 18회에서 12회로 감축 운행되고 있다.

운행률은 66.6%다.

태백·영동선 화물 열차는 이번 파업으로 하루 30회 운행에서 14회로 줄어 운행률이 46.7%에 그치고 있다.

화물 열차의 감축 운행으로 시멘트 등 물류의 철도 수송은 하루 평균 1만1천t에서 5천여t으로 절반 이하를 밑돌았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도내 시멘트 물류 수송 차질은 물론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2차 피해도 우려된다.

쌍용양회 영월공장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하면 출하량이 줄어 재고가 쌓이면 불가피하게 생산량을 줄일 수밖에 없어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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