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밀정’ 흥행에 힘입어 주연작 ‘1억 관객’ 대기록…역시 대한민국 대표하는 명품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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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송강호 1억 관객 대기록, 연합뉴스
송강호 1억 관객 대기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 송강호가 자신이 주연한 영화로 관객 1억 명을 모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28일 영화계에 따르면 그는 최근 ‘밀정’이 700만 관객을 넘으면서 자신의 주연작만으로 합산 관객 수가 1억 명을 돌파하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배우가 됐다.

배우 오달수가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의 누적 관객 수가 1억 명을 넘긴 적은 있었지만, 주연작만으로 1억 관객을 돌파한 건 송강호가 처음이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송강호는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스크린에 처음 등장했다.

이후 ‘쉬리’, ‘넘버3’, ‘조용한 가족’, ‘복수는 나의 것’, ‘살인의 추억’, ‘효자동 이발사’, ‘박쥐’ 등 22편을 통해 주연을 맡았다.

 

이 가운데 지난 2003년 526만명을 동원하면서 신드롬을 일으킨 ‘살인의 추억’을 비롯해 1천300만명을 불러 모으면서 당시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1위에 오른 ‘괴물’ 등 출연작들마다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면서 관객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라는 인식도 심어줬다.

특히 김지운 감독과 네 번째 호흡을 맞춘 ‘밀정’을 통해선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 역을 맡아 시대에 휩쓸려 고뇌하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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