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에서 요트·보트로 물살도 가르고,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즐기세요.”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경인아라뱃길 일대에서 해양스포츠 대회는 물론 각종 문화예술 공연 등 모두 11개 행사가 인천·김포시민들을 찾아간다.
한국수자원공사 경인아라뱃길본부는 인천시 서구와 경기도 김포시, ㈜워터웨이플러스, 대한드래곤보트연맹 등과 공동으로 ‘제4회 아라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30일 전야제 형식으로 시천가람터와 매화동산 등에서 서곶문화예술제가 막을 올린다. 대중가요와 클래식 등의 축하공연은 이틀간 열리는 예술제의 분위기를 띄운다.
다음 달 1일엔 아라문화축제의 메인행사격인 ‘국토부와 함께하는 20156 아라대장정’이 개최된다. 초등학생 5~6학년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10명씩 팀을 이뤄서 아라인천터미널 아라빛섬 수변광장부터 수향 8경을 둘러보며 숨겨진 미션을 공동으로 해결하는 경쟁 레이스를 벌인다.
2~3일엔 시천가람터 일대에선 한국을 포함해 10개국의 선수 등 1천여명이 경쟁하는 제3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아라뱃길 국제드래곤보트대회가 열린다. 12명의 선수가 내젓는 힘찬 노에 드래곤보트가 아라뱃길 주운수로를 헤쳐나가는 모습이 관람객들에게 멋진 장면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8~9일엔 김포터미널 아라마리나에서 200여명이 참가하는 제4회 아라요트대회가 열린다. 2016 코리아 J24 선수권대회인 이번 요트대회는 10개 팀 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경쟁한다. 대형 요트를 관람정으로 활용, 시민들이 직접 요트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이 밖에 2주간 아라뱃길의 문화·레저·물류 등 특색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 공모전도 개최된다.
임성호 경인아라뱃길본부장은 “경인아라뱃길의 주운수로와 마리나 등 뱃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축제가 어느새 지역 명품축제가 됐다”면서 “레저·문화·예술이 가득한 행사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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