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LB 피츠버그 강정호 22홈런 vs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20세이브 도전…마지막 승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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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강정호 오승환, 방송 캡처
강정호 오승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코리언 메이저리거 기록’에 도전한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州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역대 아시아 출신 빅리그 내야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 홈런 20개를 달성한 뒤 5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으며 올 시즌 경기는 단 한 개만 남았다.

강정호는 3일 세인트루이스와 방문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일정을 마치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추신수가 보유한 역대 한국인 타자 빅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 2010·2015년)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경기 초반 22호 홈런을 친다면, 최다 홈런까지도 넘볼 수 있다.

오승환도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2일 피츠버그전에서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올렸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3일 피츠버그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하면 20세이브 고지를 밟는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에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마무리로 뛴 김병현(현 KIA 타이거즈)뿐이다.

김병현은 당시 36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이 20세이브를 기록하면 14년 만에 ‘한국인 20세이브 마무리 투수’가 탄생한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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