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편의점 앞서 만취한 30대女 흉기소동, 경찰, 테이저건으로 제압…해당 여성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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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테이저건 제압, 연합뉴스
테이저건 제압.

경찰이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소동을 벌이던 30대 여성을 테이저건으로 제압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2일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소동을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씨(30·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10분께 오산시 한 편의점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를 들고 자신의 배를 찌르는 시늉을 하고 경찰관을 위협하는 등 소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편의점 종업원은 김씨가 술과 담배 등을 사고 돈을 내지 않자 신고했다.

김씨는 그러나 흉기를 들고 자신의 배와 머리 등을 찌르는 시늉을 하고, 경찰관에게 소주병과 의자 등을 던지며 위협을 하던 중 테이저건에 맞아 제압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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