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주미대사 “미국 내 일각서 거론되고 있는 對北 선제타격론 美 정부와 협의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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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안호영 주미대사, 연함뉴스
안호영 주미대사.

안호영 주미대사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미국 내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북 선제타격론과 관련, 미 정부와 협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안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를 통해 심재권 위원장으로부터 “대북 선제타격론에 우리 정부가 관여한 바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처럼 대답했다.

이어 “적어도 워싱턴에선 그런(대북 선제타격) 협의를 한 적이 없다. 미국 정부로부터 선제타격 협의를 요청받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안 대사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18일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을 향해 ‘비핵화 대화’, ‘핵동결’ 발언을 한 후 ‘핵동결 협상론’이 부각된 것에 대해선 “사실상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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