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고 즐겁습니다.”
제11회 부천 복사골마라톤대회 여자 10㎞에서 43분25초로 우승한 김영아씨(42ㆍ하나은행)는 “달리기 딱 좋은 날씨에 코스까지 너무 완벽해 기분 좋게 레이스 할 수 있었다”라며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의 통제가 너무 잘돼 아무 걱정 없이 마음껏 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3년 공짜 도시락(?)의 유혹에 넘어가 회사에서 단체 참가한 마라톤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당시에는 소풍간다는 마음으로 걷기 코스에 참가했지만 이후 몇 차례 달리기 코스에 참가하면서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김씨는 “처음에는 달리기가 숨이차고 너무 힘들었지만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때 말로 표현 못할 성취감을 얻게 되면서 마라톤의 매력에 빠졌다”라며 “평소 신장이 좋지 않았는데 마라톤 입문 후 건강이 좋아지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돼 정신 또한 건강해졌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각종 전국 유명 마라톤대회 풀코스와 하프코스에서 수 차례 우승한 경력을 지닌 김씨는 “지금은 육아 때문에 점심시간을 쪼개 회사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있지만 시간이 허락되는 한 계속 마라톤을 즐기며 건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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