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에서 영업 중인 푸드트럭의 평균 월매출은 523만 원, 월수익은 176만 원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경기도와 경기도소상공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호 푸드트럭이 영업허가 된 이후 도내 푸드트럭은 총 70개로 증가했다. 도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최근 이들 중 11개를 대상으로 영업 컨설팅을 실시 하면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평균 투자비는 2천480만 원이었다. 1천200만 원을 투자한 푸드트럭이 있는 반면 5천200만 원을 투자한 경우도 있었다.
월평균 매출은 523만 원, 월평균 수익은 176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푸드트럭 운영자들은 컨설팅 과정에서 홍보 및 마케팅의 어려움, 이로 인한 낮은 수익 등을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여기에 영업장소의 부적합, 운영자들의 경험 및 준비부족, 지자체의 번거로운 영업신고 절차 등으로 인해 매출이 기대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온라인 이용 등을 통해 영업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자체가 푸드트럭 영업 허가 장소를 선정할 때 상권분석 전문가 등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푸드트럭을 운영하려는 사람들도 시장조사 및 경쟁력 있는 품목 선택 등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고,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조리 경험도 많이 쌓도록 주문했다.
도 소상공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상당수 푸드트럭 운영자가 음식 조리 경험이 거의 없거나 사전 준비가 덜 된 것으로 드러났고 축제 현장 등으로 잠시 자리를 옮겨 영업하려고 할 때 관할 행정기관에 영업신고를 하려면 2∼3일이 필요해 영업에 지장이 많다고 호소했다”며 “푸드트럭이 활성화 되려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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