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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무조건 국감 정상화 마땅” 남지사 ‘쓴소리’

승인 2016-10-02 20:26
이호준 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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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일 새누리당이 조건 없이 국정감사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당론을 어기고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 국방위원회 김영우 위원장(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잘했다”며 동조하고 나섰다.

 

남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당내 일부에서 나오는 김 위원장 징계 주장에 대해 “징계하면 안 된다”며 “김 위원장의 행동은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한 무언의 꾸짖음이다. 오히려 상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안보가 위중한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불편부당하지 않게 국회지도자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다. 안보를 중시하는 새누리당의 가치와 정체성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남 지사는 “정세균 의장은 국회 운영에서 중립성을 훼손하고, 정파성도 많이 띄었다. 이런 측면에서 김 위원장이 정 의장보다 100배 더 훌륭하다”며 “정 의장이 잘 못 한 만큼 사과하고, 국회 최고 리더로서 이유 여하를 떠나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 지사는 “국회가 국가 비상상황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국민의 요구와도 동떨어져 있다”며 “조건 없이 국정감사를 정상화해 해야 한다. 그것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국회의 책무이다”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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