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지지역 기업의 체감경기가 지난 3월 이후 7개월째 기준선인 100 이하에 머물고 있다.
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9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9월 경기지역 제조업의 사업현황 BSI는 65로 전월 대비 1p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3월 이후 기준선인 100 아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도내 비제조업의 사업현황 BSI도 72로 전월 대비 1p 오르면서 7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 아래에 머물렀다. BSI는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일 경우 반대다.
도내 기업인들은 체감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 이유로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꼽았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과(24.9%), 불확실한 경제상황(14.9%) 등을 언급했으며, 비제조업체도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17.4%), 불확실한 경제상황(16.4)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9월 경기지역의 제조업 전망 BSI(70)는 전월보다 4p 상승해 10월 이후 경기 회복의 가능성을 나타냈다.
여승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