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휴전 재개협상 중단’
미국과 러시아의 ‘시리아 휴전’ 재개 협상이 중단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이 러시아와 시리아 휴전 재개를 위한 협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중단한다. 이는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민간인 지역에 대한 공격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휴전 재개 및 인도적 구호물자 지원에 관한 지난달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협상 중단의 이유를 밝혔다.
또 양국 공동지휘사령부 창설 시 투입하기 위해 파견한 인력도 철수한다고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리아 내전의 중심지인 알레포의 주민들은 지난달 12일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임시휴전 개시로 잠시 평화를 누렸지만, 미국 주도 연합군의 시리아 육군 기지 오폭과 러시아 및 시리아의 반발 속에 휴전은 사실상 종료됐고 이후 시리아 정부군은 반군이 장악한 알레포 탈환을 위해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시리아휴전 재개협상 중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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