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범죄 예방 차원 다세대 주택 가스배관 가시망 설치

고양경찰서가 지역 범죄 예방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와 관련 고양서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 도시가스 배관에 범죄 예방을 위한 가시망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고양서는 고양시 도시재생과와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거친 결과 범죄 취약 지역으로 분류된 토당동 다세대 주택 8개소를 대상으로 가시망을 설치했다.

 

도시가스배관 가시망 설치 사업은 6개월이 지나면 지워지는 특수형광물질에 비해 영구적이고 예산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빈집털이, 성폭행 등 다양한 침입범죄 예방과 주민 불안감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토당동 주민 K씨는 “그동안 외출을 할 때면 누군가 집에 들어가지 않을까 불안했었는데, 지금은 도시가스배관에 가시망이 설치돼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김병우 고양경찰서장은 “범죄취역지역 강·절도 사건의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의 순찰활동 외에도 노후 건물에 대한 진단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다른 취약지역에도 범죄예방 환경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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