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주문 환심’ 영세상인들 돈 가로챈 40대女 구속

반찬가게 등 영세 점포에서 물건을 대량 주문, 업주의 환심을 산 뒤 소액을 빌려 가는 수법으로 수백만 원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A씨(41·여)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수원시 팔달구 지동의 한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대량 구매한 뒤 업주에게 “다른 물건 사야 하는데 돈이 없으니 빌려주면 반찬 비용과 함께 갚겠다”며 14만 원을 빌려 갚지 않는 등 수도권 일대 영세 상인 104명으로부터 총 53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영세 상인들이 대량 주문하는 고객의 요구를 무시하지 못하고 들어주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선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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