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연정부지사 취임… “도민에 행복 줄 것”

경기도 2기 연정 본격 가동
南 지사 “민생 위해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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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2기 연정이 공식 출범했다. ‘강득구 연정부지사 취임식’이 열린 4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강 부지사, 정기열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승현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파견한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옛 사회통합부지사)가 4일 취임함으로써 경기도 2기 연정(聯政)이 본격 가동됐다.

 

강 연정부지사는 이날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기 연정은 도의회 여야가 함께 고민해 민생의 가치를 담아낸 연정합의문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만큼 ‘사람’이 우선되는 연정이 돼야 한다”며 “1천300만 경기도민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누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연정의 성공이고 도민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치와 분권은 여야를 떠나 시대정신이고 그런 의미에서 연정은 자치와 분권의 착한 실천 모델이 될 수 있다”면서 “이제 경기도는 넥스트 경기를 넘어 ‘비욘드 경기도’가 돼야 한다. 경기 연정의 성공이 그 거점이 될 것으로 그것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축사를 통해 “강 부지사와 1기 연정을 함께 만들어갔다. 연정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누구보다 깊은 분”이라며 “2기 연정을 통해 정치의 새로운 정치적 희망을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특히 “2기 연정에서는 지방장관제를 도입하고자 했는데 중앙정부의 반대로 완성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한 뒤 “법령의 문제를 지적하고 바꿔 나가려는 노력을 할 것이고 민생을 위해 집행부는 의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정부지사는 기존 사회통합부지사의 사무분장에 더해 연정합의문에 의한 연정실행과제 추진과 관련한 사항을 관장한다. 과거 사회통합부지사는 보건복지국ㆍ환경국ㆍ여성가족국 등 3개 실ㆍ국을 소관했는데 연정부지사는 옛 정무부지사처럼 전체 실ㆍ국 업무를 아우르게 된다.

이호준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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