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해 5일 국방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관계 지자체 첫 회의가 국방부의 국정감사 일정으로 11일로 미뤄지게 됐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국감 일정 관계로 관련 회의를 11일로 일정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화성시와 안산시는 회의가 연기되더라도 불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이미 군 공항 소음으로 피해를 보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예비 이전 후보지에서 제외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회의 참석 거부 방침을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13일 이전 가능한 예비후보지로 검토 중이라며 화성과 안산, 평택, 여주, 이천, 양평 등 도내 6개 시·군을 선정해 회의참석을 통보했다. 그러나 이들 지자체는 회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수원 군 공항의 관내 이전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화성과 안산 등 2개 시는 국방부 회의에 불참하기로 밝히면서 수원 군 공항 이전 첫 공식 협의 자리부터 난항이 예상됐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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