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광주시 곤지암읍에 복합스포츠 테마파크 ‘팀업캠퍼스(team-up campus)’를 조성하는 내용의 ‘광주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곤지암읍 삼리 430번지 일원 20만 7천755㎡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과 자연·보전녹지지역을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하고 체육시설로 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3월 팀업캠퍼스를 착공, 2018년 3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팀업캠퍼스에는 국제규격의 야구장 3면, 축구장 1면 등 생활체육시설과 e-스포츠센터, 캠핑장 등이 들어선다.
전체사업비 197억 원 2천만 원 가운데 도가 137억 2천 원(국비 20억 원 포함)을, 필드테크가 60억 원을 분담한다. 필드테크는 야구장 건설과 시설 운영을 맡는다.
팀업캠퍼스는 전체 프로그램의 30% 이상을 경기도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함께하는 공익프로그램으로 채운다.
한편 도는 필드테크가 인조잔디 공사 입찰과 관련한 담합 사실이 드러나 지난 2014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6천300만 원을 부과받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사업시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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