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단신] 이현재, 5만원권 위조지폐 2년 만에 26배 증가

5만원권 위조지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하남)이 4일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위조지폐 발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5만원권 위조지폐는 2012년 330장에서 2013년 84장으로 감소했지만 2014년 1천409장으로 폭증했고 지난해에는 2천169장으로 2천장을 넘었다.

 

5만원권 위조지폐 장수는 2013년 83장에 비해서 2년 만인 지난해 26배나 급증했다.

 

전체 위조지폐 중 5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3.8%에서 지난해 65.9%까지 치솟았다.

 

반면 1만원권과 5천원권, 1천원권 위조지폐 비중은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고액권인 5만원권 위조지폐가 범죄에 악용된다면 고액의 범죄 사건으로 직결돼 많은 사회적 비용이 지출될 수 있다”며 “한국은행은 한국조폐공사와 공조를 통해 5만원권 위조지폐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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