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안성)이 5일 장병용 운동화에 대해 전문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납품된 총 9개 운동화 중 4개의 운동화 뒷축 보강판(일명 ‘빳찌심’)에서 프탈레이트와 납, 카드뮴 등의 유해물이 다량으로 분석됐다.
문제의 운동화는 지난해말부터 올해까지 총 14만5천406켤레가 군에 납품됐고, 판매가액은 약 26억원 규모에 달한다. 유럽연합에서는 신발류 제품군에 PVC와 납, 카드뮴 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김 의원은 “병사들이 매일 착용하는 운동화인 만큼 군에서는 보다 엄격한 기준을 통해 군납 관리를 했어야 함에도 유해성을 알고도 방치한 것이라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국방부는 이에 대한 실태를 명확히 조사해 장병들의 건강화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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