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한체육회장에 이기흥 전 수영연맹 회장 당선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연합뉴스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연합뉴스

통합 대한체육회를 4년간 이끌 수장에 이기흥(61)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당선됐다.

 

대한체육회는 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0대 체육회장선거에서 이기흥 후보가 총 투표수 892표 가운데 294표를 얻어 장호성 단국대 총장(213표)과 전병관 경희대 교수(189표), 이에리사 전 국회의원(171표)을 제치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기흥 당선인은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으로 체육계와 첫 인연을 맺은 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했으나 수영계 비리 파문으로 중도 사퇴했다.

 

이기흥 당선인의 임기는 6일부터 2021년 2월까지이다. 이기흥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생활체육이나 엘리트체육 모두 통합 체육회에서 하나로 녹여내야 한다”라며 “결코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 100년의 대한체육회를 설계하고 만들어 다음 세대에 넘겨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거에는 총 1천405명의 선거인단 중 892명(63.5%)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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