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수원정)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문직 사업자 소득 자료에 따르면 고소득 직군으로 알려진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중 연간 수입액을 2천400만 원 이하로 신고한 사업자 수는 4천609명이다. 이는 전체 직군 종사자 중 13.8%에 해당한다.
직군별로는 2015년 기준 전체사업자 중 건축사 20.1%, 변호사 17.8%, 감정평가사 12.6%, 법무사 11%, 변리사 10.7%, 관세사 8.9%, 회계사 8.7%, 세무사 7.2%가 자신의 연매출액이 2천400만 원에 미치지 못했다고 신고했다.
특히 연간 매출액을 2천400만 원 미만으로 신고한 사업자 중 87%는 휴·폐업 사업자와 신규개업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체 전문직 사업자의 1인당 평균 연매출액은 2억 3천237만 원인 것으로 나타나 전문직 간에도 소득격차가 상당한 셈이다.
가장 소득이 높은 전문직은 변리사로, 연평균 매출액이 6억 2천496만 원에 달했다.
변호사가 4억 1천150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회계사 3억 2천356만 원, 관세사 3억 623만 원, 세무사 2억 6천173만 원, 법무사 1억 8천92만 원, 건축사 1억 3천332만 원, 감정평가사 7천77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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