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 여자 4.8km 건강달리기 우승자 김은화씨

“앞으로도 부상 없이 완주를 목표로 즐기며 달리겠습니다.”

 

제13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여자 4.8㎞ 건강달리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김은화씨(49ㆍ안산거북이 마라톤)는 “공기도 좋고 코스도 매력적이라 기분 좋게 달릴 수 있었다”라며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해 조금 아쉬웠는데 올해는 기분 좋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기계체조 선수로 활약했다는 김씨는 지난 2007년 교통사고를 당한 뒤 재활운동을 하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 

지난 9월 열린 안산희망마라톤대회 여자 5㎞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김씨는 “달리기를 할 때면 몸에 쌓인 독소와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는 것 같아 주말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라며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즐겁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좋아하다보니 매주 축제를 즐기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여주에서 열리는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 안산시 대표로 10㎞ 단축마라톤에 출전한다는 김씨는 “워낙 실력이 출중한 분들이 많아 우승을 넘보기는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할 계획”이라며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입상보다는 완주를 목표로 지금처럼 즐겁게 달리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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