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구(안양 신성고)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고등부 접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태구는 9일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고부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63의 한국신기록(종전 1분57초57)으로 조민우(서울체고ㆍ1분59초63)와 김문기(경기고ㆍ1분59초67)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교 때부터 자유형을 주종목으로 삼았던 이태구는 지난 2014년 제95회 대회와 2015년 제96회 대회 자유형 1천500m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 시즌 자신이 좋아하는 접영으로 종목을 바꾼 그는 이번 대회서 금메달과 함께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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