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광명을)은 10일 관세청의 2016 국정감사에서 탐지견 관리가 총체적으로 허술하다며, 총 98마리 탐지견을 관리하는 수의사는 단 1명뿐이라고 지적했다.
탐지견은 전체 98마리인데 이중 현역활동은 29마리로 30%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번식견, 예비견, 훈련견 후보 등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탐지훈련센터 예산도 최근 5년간 16억 8천만 원인데, 탐지견 관련 훈련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모두 훈련교관의 인건비로 충당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017년 국토부 KTX 테러방지용 탐지견 예산이 3억 원 배정되었는데, 관세청의 탐지견 임대 및 부처 간 교류가 전혀 없다”면서 “지방세관에서 테러방지를 위한 탐지견은 전무해 향후 탐지견 관리가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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